2021. 2.27 드디어 첫 야생화를 접하다. 안양수리산 변산바람.

안양에 수리산이라는 산이 있고 그 곳에 변산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몇년을 야생화를 찾아 다녔어도 진짜 안 가본 곳이 많구나 

수리산이라.....

 

정확히는 안양과 군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안양 시내에서 병목안 공원우측 길을 따라

더 이상 차로 갈 수 없는 곳까지 가면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 부터는 도보로 가야한다.

 

산정상에 공군 레이더 부대가 있는 듯 산을 오르는 길은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정보에 의해 변산 바람이 있다는 계곡으로 가려하는데 변산바람꽃 보호 한다는 출입금지 표시가

걸려있고 관리인인 듯한 아저씨가 근엄하게 서성이고 있다.

 

포기하고 산길을 계속 오르다 보니 좌측으로 흐르는 계곡에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 둥뎅이를

하늘로 향하고 엎어져 있다.

 

직감으로 저기 뭐가 있다라고 판단하고 내려가 보니 역시 변산 바람꽃이 군데 군데 피어 있었다.

계속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2021년 봄의 시작을 만끽했다.

변산바람꽃

내려오는 길에 계곡 너머로 사람들이 뭉쳐있기에 가봤더니 뜬금없이 노루귀가 있었다.

변산바람꽃과 덤으로 노루귀

 

이제부터 주말이 바빠질 듯 하다.